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4일 금강산 사건 진상규명 요구에 불응하는 북쪽 태도와 관련해 “앞으로도 계속 응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북한이 좀 더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가 현대아산 대북사업에 대한 종합점검에 본격 나서면서,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남북 교류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우선 국무총리실과 통일부, 경찰청 등이 참여해 금강산·개성 관광사업 점검평가단까지 꾸린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 조사는 유례가 없다. 이 점검평가단은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현대...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금강산 관광 재개의 조건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조사 △재발방지 대책 △신변 안전조처 보장 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사건 발생 초기 정부가 북쪽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던 것에 견줘, 한층 구체적이고 단호하다. 이 대통령의 발언 강도가 높아진 것에는 북쪽에 ...
애초 유력한 새 통일교육원장 후보였던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이 6·15 공동선언을 이적문서로 규정한 강경 대북관을 둘러싼 논란 끝에 낙마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5일 신임 통일교육원장에 홍 소장과 함께 최종 2배수 후보로 오른 박상봉 (54) 독일통일정보연구소 대표를 임명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홍 소...
정부는 15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 진상조사단 파견을 위해 대북 접촉을 다시 시도했으나 북쪽이 응하지 않았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진상조사단을 보내겠다는 전통문 수신을 북쪽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쪽은 지난 12일 같은 취지의 전통문 수신을 거부한 데 이어 ...
청와대는 14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 뒤 잠정 중단했던 금강산 관광을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을 일시 중단시켰고,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사건의 우발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진...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정부는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만 쳐다보고 있다. 북쪽이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전화통지문 수령 자체를 거부하자 정부는 12일 오후 전화통지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고육책을 동원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현대아산 같은 기업이나 언론을 통해 북쪽...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으로 꼽혀온 금강산 관광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관광객 피격사건을 계기로 남북 양쪽이 서로 관광중단을 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의 중장기적 전망과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한과 교수는 “금강산 관...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지만, 개성 관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개성관광은 12일 523명, 13일에도 532명이 버스편으로 방북 길에 올랐다. 하루 최대 관광객 수인 560명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뒤 이틀간 개성 관광 예약 취소율은 5.8%로 평상시 취소율과 비슷하다. ...
정부는 13일 금강산 관광객 박아무개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의 진상조사단을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책임 있는 당국으로서 취해야 할 마땅한 조처”라고 북쪽에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북측 지역에 관광을 간 무고한 민간인 생명과 안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박5일간 방한 일정을 마치고 7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으로 떠난다. 반 총장은 방한 나흘째인 6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역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