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남쪽에서 제기된, 서해에 표류했다 북송된 북한 주민 22명의 처형설과 대북 지원 쌀의 군량미 전용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북한 <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8일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우리 인원들은 남측 경비정에 끌려가 귀순하면 많은 돈을 주고 ...
‘친미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상희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대해 극우성향 단체들이 “좌파정권에 굴복해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는 등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조갑제닷컴>과 예비역 대령연합회 등은 이 후보자가 스스...
북한에 지원된 쌀 일부가 최전방 북한군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다는 2년 전 첩보가 뒤늦게 공개됐다. ‘남북협력기금의 투명성 강화’를 국정 과제로 발표한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인도적인 대북 쌀 지원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14일 “2006년 이래 강원도 인제 비...
대부분 전문가들이 남북 관계의 제도화 등을 위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필요성에 동의했다. 하지만 북핵 신고 난항, 이명박 정부 출범, 미국 대선 등 국내외의 유동적 정세 때문에 연내 개최는 어렵거나 빨라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남북관계에서 정상회담 수요는 항상 있다. 정세현 전 통일...
남북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도로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통일부가 1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회의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와 공동 이용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벌인 현지조사 결과를 평가하고 정밀 안전진단 추진...
보수성향 시민사회 인사 80여명이 1일 “통일부는 어떤 형태로든 존속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비판적인 보수성향 인사들이 집단으로 ‘통일부 존속’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대북정책이 외교정책의 하위개념이 될 수 없다”며 “통일부 폐지는 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으로...
남북한은 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 화물열차를 현행대로 매일 운행하되, 화물을 적재한 화차만 운행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남북은 지난달 30일 개성에서 열린 제1차 철도협력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군사 당국 간의 후속 협의를 거쳐 공식 합의를 하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역 중장이 맡는 육·해·공군사관학교 교장 자리에 예비역 또는 민간인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방부 인수위 업무보고 때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현역 장성들이 1~2년 돌아가며 사관학교 교장에 임명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군 교육 정책을 펼 수 있겠느냐. 예비역이나 민...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각종 회담과 현지조사 등으로 순항하던 남북관계에 ‘노란불’이 켜졌다. 22~23일 예정된 남북철도협력분과위 제1차 회의를 연기한 것은 북한의 처지에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틀을 짜고 있는 인수위가 대형 남북경협의 재검토를 이미 밝혔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