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민중 혁명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일가의 모든 재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외교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무라바크 대통령이 하야한 직후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일가의 소유로 보이는 재산을 앞으로 3년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은 700억 달러에 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는 결국 피플파워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퇴진 요구 시위에도 꿈쩍않던 그를 몰아낸 것은 결국 독재정권이 던지는 미끼를 물지 않고 즉각 퇴진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이집트 국민들의 역사적 결단이었다. 무바라크가 사임 성명조차 직접 발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퇴진 요구 집회가 한창 진행중인 11일(현지시각) 시나이반도의 홍해 휴양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목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헬리콥터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대통령궁을 떠나, 홍해 휴양도시 샴 엘셰이크에 도착했다고 <알아라비야>...
이집트 군부가 1952년 가말 압델 나세르에 의한 쿠데타 이후 50여년 만에 권력의 새로운 중추로 전면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모든 통치권을 군사 최고회의에 넘겼다. 이집트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던 군부는 이제 ‘안정적’으로 이집트 개혁을 추진할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군부의 ...
“우리가 승리했다. 이집트가 승리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이 이집트 국기와 환호로 뒤덮였다. 지난 30년간 이집트를 철권통치했던 호스니 무바라크(83) 이집트 대통령이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굴복해 결국 권좌에서 물러났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 혁명’이 이집트로 확산된 지 18일 만이다...
들끓는 군중 ‘뜨거운 광장’ “이집트는 자유를 얻었다! 이집트는 자유를 얻었다!” 6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던 호스니 무바라크(83)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18일만에 힘없이 무너졌다. 무바라크의 하야를 발표하는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의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은 딱 30초 걸렸다. 11일(현지시각) 땅거...
이집트 군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명예 퇴진’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군이 이제 우리 편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야권과 시위대의 기대에 어긋난다.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 불가 방침을 밝힌 뒤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제 군이 나서라”고 촉구했지만 허...
이집트 군부 ‘무바라크 즉각 퇴진’ 거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사임 거부 의사를 강하게 밝히면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무바라크의 사임 거부에 대해 성명을 내어 “더 구체적인 정권 이양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10일(현지시각) 연설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75)에게 실질적 권력을 물려주겠다는 것이다. 무바라크로선 ‘안전한 퇴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사메 쇼우크리 미국 주재 이집트 대사는 무바라크 연설 뒤 미국 <시엔엔>(CNN)에 나와 “술레이만이 사실상 대통령”이라고...
반정부 시위 18일째를 맞고 있는 11일(현지시각) 이집트에서 정국의 키를 쥔 군부가 호스니 무바라크(83) 대통령이 내놓은 점진적 권력이양 방안을 지지하면서, 국면은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을 가득 메운 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영국 <비비시>(BBC)는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여당인 민족민주당(NDP) 호산 바드라위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곧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