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아무개(70)씨가 숭례문 누각 2층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함에 따라, 불이 지붕 속 ‘적심’(통나무)에까지 옮겨붙은 경위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소방당국은 “적심에 불이 붙어 물을 뿌려도 진화가 안 됐다”고 말해 왔다. 김영수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마룻바닥의 널빤지 사이의 홈이 더 많이 탔고...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아무개(70)씨는 2006년 4월26일 오후 5시3분께 창경궁 문정전 출입문 안쪽에 신문지와 함께 휴대용 부탄가스 네 통을 넣어놓은 상태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번져 사적 123호인 문정전 출입문과 벽 등이 훼손됐다. 다행히 관람객과 관리직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불은...
안휘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문화재위원회 건축·사적분과 합동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렇게 결정했다”며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지정할 당시 목조건축만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서 ...
12일 숭례문 방화 용의자가 70대 노인으로 드러나자 시민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국민의 성금을 모아 숭례문을 복원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각계의 반응이 엇갈렸다. 시민들은 억울한 마음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개인적 분노를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한결...
숭례문 방화 사건 피의자 채모(70)씨가 자필로 쓴 편지에서 2년 전 창경궁 방화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12일 당시 담당 경찰 수사관은 "채씨가 범인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채씨는 1년여 전 자필로 쓴 `오직하면 이런 짖을 하겠는가(오죽하면 이런 짓을 하겠는가)'라는 제목의 편...
20대 남성이 빚을 갚기 위해 장기를 밀매한 사실이 징병 검사에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돈을 받고 신장을 떼내 판매한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6) 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장기밀매 브로커를 통해 대구시의 ...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연루 의혹에 불을 지폈던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는 12일 "내일 특검에 가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15분 필리핀 마닐라발 대한항공 KE62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