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6개 전세버스 업체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등 각급 학교의 단체여행 비용을 담합해 인상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가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는 태화관광 등 6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들의 담합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6천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
공군 소령이 부대 명의의 법인카드를 무단발급받아 `카드깡' 수법으로 18억4천여만원을 챙긴 뒤 잠적했던 사건과 관련,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국가가 엘지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국가 배상책임이 없다"며 원...
소방당국은 10일 밤 발생한 숭례문 화재와 관련,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라이터 2개를 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중부소방서 오용규 진화팀장은 "현장에 처음으로 들어갔던 소방대원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 숭례문 2층 `큰 기둥' 아래에서 일회용 라...
예전 중대에서 머물던 밤 생각하니 상원사 종소리를 함께 들었지. 서로 떨어졌던 스무 해 동안 구름 낀 나무는 몇 천 겹이었던가. 가을 시냇가에서 바리를 씻고 등넝쿨 휘어잡고 저녁 봉우리에 올랐었지. 이제 만나 나이를 물어보고는 옛 얼굴과 다르다 서로 놀라네. (憶昔中臺夜 同聞上院鐘 暌離二十載 雲樹...
AP통신과 AFP, 로이터, DPA 등 주요 외신들은 10일 밤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의 전소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외신들은 지어진 지 600년이 넘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숭례문의 건축연혁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숭례문이 방화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로 무너져내렸다고 전했다. AP는 13...
국보 제1호 숭례문 화재 발생 당시 무인경비를 담당했던 KT텔레캅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사는 숭례문 내부에 외부 침입 탐지 시스템과 CCTV를 설치한 무인 경비전문업체로, 화재 발생 당시 경보를 인지해 현장에 출동했다. KT텔레캅 홍보실 오재록 차장은 11일 "10일 ...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1일 법원으로부터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며 삼성측의 차명계좌 소유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금감원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의 차명계좌 개설 여부를 확인하고 차명 의심 계좌...
10일 발생한 숭례문 화재 원인이 방화로 추정되는 가운데 방화범은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는 등 중형을 피할 수 없다. 우선, 방화범은 국보 제1호라는 국가지정문화재에 불을 지펴 전소시켰기 때문에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인위적이거나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