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에서 장갑을 벗기 전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다.’ 골프에는 이런 속설이 있다. 아무리 여러 타를 앞서 있어도 막판에 골프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부의 가변성을 빗대는 말이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1~3라운드 그린 적중시 퍼팅수 1.564개로 출전 선수 중 전체 1위. 그런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으로 3라운드에선 10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도 295.2야드로 전체 선수 중 16위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도 겸비하고 있다. 아이언샷 감각도 좋아 그린적중률 72.2%로 공동 31위를 기록할 정...
마지막 4라운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골프황제’가 만들어내는 ‘빨간 셔츠의 공포’는 재연되지 않았다. 수염도 깎지 않은 채 덥수룩한 모습으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타이거 우즈(37·미국)는 티샷이 번번이 벙커나 러프로 빠지자 궁시렁거리며 신경질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전날 3라운드 공동선...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올해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데뷔에 앞서 “코스마다 다른 잔디, 다른 날씨에 적응하기가 힘들 것이다. 드라이버샷은 거리가 많이 나는데, 쇼트게임은 골프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며 자신의 과제를 제시했다. 미국 투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퍼팅 등 쇼트게임이 중요하...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와 황제 복귀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37·미국). 둘의 공식대회 첫 맞대결에서 매킬로이가 먼저 웃었다. 2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2012 유러피언투어 ‘HSBC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1라운드. 세계랭...
지나친 부담감 때문일까. 지난해 유에스(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샘 스토서(28·호주·세계 5위)가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스토서는 17일(현지시각)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호주오픈 1라운드(128강)에 나섰으나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61위)에게 0-2(6:7/3:6)로 완패했다. 서브의 ...
마지막 4라운드 심적 부담이 너무 컸던 것일까?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201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아쉽게 공동 29위로 마쳤다. 15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배상문은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도전에 나선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68야드)에서 열린 2012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 1라운드. 지난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
설레는 데뷔전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 스타들이 우글거리는 무대이기에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기대주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둘이 마침내 정규멤버이자 신인으로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무대는 2012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
5번홀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까지 6개의 버디. 그게 끝이 아니었다. 17, 18번홀 연속 이글은 이날의 백미였다. 17번홀(파4)에서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갔고, 18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을 홀 3.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