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표면화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공정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대통령 측근인 민정수석을 임명한 전례가 없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리의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무상급식 주민투표’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이 고민에 빠졌다. 7·4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홍준표 대표는 일단 “당 차원의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 대책이 여의치 않다는 게 고민이다. 홍 대표의 한 측근은 “주민투표에서 패할 경우 홍준표 대표체제 자체가 ...
나경원(48), 원희룡(47), 남경필(46).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나선 ‘한살 터울 40대 3인방’의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젊은 리더십’을 명분 삼아 저마다 차별화된 기치를 내걸었지만, 민심과 당심은 그들에게 당권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3인방의 ‘성적표’에 대한 당 안팎의 정치적 평가...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은 27.9%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1만명 안팎의 대의원만 참여하던 기존 전당대회와 달리 당원선거인단·청년선거인단을 포함한 21만2399명의 매머드급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전국 6개 권역별 비전발표회, 5번의 텔레비전 토론을 진행했지만 실제 투표 참여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명문화하고, 검사가 경찰 수사를 지휘할 구체적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00명 가운데 찬성 175명, 반대 10명, 기권 15명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켰...
“대기업 총수들이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가고 있다.”(나경원 후보) “보수가 앞장설 때 자본주의가 공정하게 갈 수 있다. 아무리 재벌이 우는 소리를 해도 공정 자본주의를 위해 선두에 서는 것은 국가권력이다.”(원희룡 후보)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이 28일 대-중소기업 ...
“특정 계파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권력기관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는 공작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홍준표 후보) “근거없이 공작이 있는 것처럼 흘려 편을 가르고 당 전체 이미지에 흠집을 내고 있다. 가상의 적을 만들어 반사이익을 보려는 홍 후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