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8년 만에 첫 우승을 이룬 SK가 화끈하게 돈보따리를 푼다. SK 민경삼 운영본부장은 6일 “포스트시즌 배당금 10억4천만원에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준우승한 상금 3천만엔, 그룹 지원금 등으로 27억원의 보너스를 마련했다”고 했다. 27억원은 삼성이 2002년 첫 우승, 2005·2006년 연속 우승 때 선수단에 지급...
스포츠창/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반드시 경기에 이기고 싶은 날은 신발을 신을 때 왼쪽발을 먼저 집어넣는다. 무의식중에 오른발이 먼저 들었다가도 ‘아차’하며 부랴부랴 발을 바꾼다. 현대캐피탈 강성형 코치는 겉이 아주 너덜너덜해진 작전판을 가지고 있다. 작전판을 들고 있던 2년 내내 우승했기 때문에 새 ...
프로배구 겨울잔치가 시작되는 주말. 잔칫날이라 하지만 빠진 게 많아 참 부실하다. 그래도 4개월여 대장정에 들어서며 의욕만은 충만하다. 일단 각 구단 간판격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죄다 빠졌다. 2일까지 배구월드컵이 진행되기 때문. 이선규 하경민 등 센터 2명이 빠진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남아있는 센터가...
스포츠창 / #1. 외국선수 뽑기 장고에 들어간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한마디했다. “용병 뽑을 필요 있겠어요? 우리팀에는 이미 용병이 있는데….” 옆에 앉아 있던 후인정(화교 출신으로 1995년 귀화)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2. 핸드볼 선수 출신의 6살 연상 남편과 함께 입국한 GS칼텍스 외국...
‘전설’이 마침내 ‘황제’를 눌렀다.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피트 샘프러스(36·미국)가 24일 마카오 베네티앙 마카오 아레나에서 열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6·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2-0(7:6/6:4)으로 승리했다. 한국-말레이시아-마카오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 마지막 3번째 대결에서 페더러를 처음 누른 것...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차이나컵. 김연아(17·군포수리고2)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최고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아쉬운 점 한가지를 남겼다. 스텝 연기였다. 스텝 부문에서 김연아는 겨우 레벨 1을 받는데 그쳤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김연아가 구...
방망이를 보면 웃고 싶지만, 마운드를 보면 울고 싶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마음이 그럴 듯 하다.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상비군과 평가전을 치러 난타전 끝에 10-10으로 비겼다. 타자들의 공격력이 살아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투수들이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