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침묵’이 요미우리의 패배로 직결됐다. 홈런을 몰아치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잠잠한 가운데, 팀은 1안타에 허덕이며 2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요미우리는 2-1로 패해 2연승 뒤 다시 2연패...
“삼성, 오라 그래!”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한화의 상승세가 무섭다. 야금야금 벌써 6연승째다. 한화는 3일 롯데와의 사직 방문경기에서 11승(5패1세)째를 올린 선발 문동환의 호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의 안방 3연전 전패는 올 시즌 처음이다. 선두 삼성과 4경기 차를...
이틀 동안 일본 열도를 들썩거리게 한 이승엽의 홈런포가 하루를 쉬었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일 안방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0-4로 뒤지던 5회말 1사 1루에서 1점을 만회하는 징검다리 중전안타를 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0....
대우자동차판매㈜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마라톤팀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박상설 전무가 단장, 백승도 전 삼성전자 마라톤팀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우차판매는 코오롱 소속 조근영(26)을 선수로 영입했으며, 11월 인천 육상경기연맹과 공동으로 신인발굴 선발대회 등을 통해 6~7명을 더 받아들일 계획이다. ...
기아의 김종국은 지금도 지난해 4월30일 대구 삼성전을 잊지 못한다.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연장으로 접어든 10회초, 기아는 심재학의 안타로 5-4로 앞서갔다. 승리를 코앞에 둔 10회말 2사 2루, 양준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2루수 김종국은 양준혁의 평범한 땅볼을 악송구했고, 이 사이 2루 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았다. ...
30홈런, 5연타석 안타…. 지칠 줄 모르던 이승엽(30·요미우리)의 방망이가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팀은 짜릿한 5-4 역전승을 올렸다. 이승엽이 27일 안방인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5번 나와 안타 없이 땅볼과 삼진, 뜬공 2개와 볼넷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말 2사 2루의 득점 기회...
“주전이 아니라도 좋다. 몸이 부서져라 뛰겠다.” 13일 광주 엘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조경환(34·기아)이 했던 말이다. 에스케이에서 방출된 이후 지난 5일 기아에 입단한 조경환이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며 기아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27일 대구 적지에서 삼성을 상대로 7-4 승리를 거두며 3연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