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2일 북-미간 “적대 관계가 유지되는 현 조건에서 핵무기를 철폐하는 유일한 방도는 핵무기를 보유한 당사자들이 동시에 핵 군축을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이명박 역적패당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정부는 이번에도 ‘로우키’를 강조했다. 30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이 나왔지만, 국가안보회의(NSC)나 안보관계장관회의는 소집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가안보회의를) 왜 열어요? 큰일이 났나?”라고 했다. 정부는 대신 이날 오전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차관...
외교 관련 민간기구인 미국 외교협회(CFR)는 27일 ‘북한 급변사태 대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북한 정권을 교체시키려 하기보다는 현재 김정일 정권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오바마 행정부에 권고했다. 폴 스테어스 외교협회 예방조처센터 국장과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 보...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윤원중(65) 전 신한국당(한나라당의 예전 명칭) 의원을 올 한 해 시한이 연장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93년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거쳐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7년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과 21세기 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국방부와 공군이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립과 관련해 기존 검토 결과를 180도 뒤집고 말바꾸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참여정부와 현 정부 모두,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군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유사한 절차를 거쳤음에도 이번에는 판이한 결론이 나왔다. ■ 두 개의 결론을 비교하면 2003년 국방부...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예정 시기를 6개월여 넘긴 오는 3월 치러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지연돼온 북한 정치일정이 다시 정상화 궤도로 들어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6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2009년 3월8일에 실시한다”고 ...
북한의 2009년 새해 공동사설은 강경한 대남정책과 유연한 대미정책을 예고했다. 남한 정부에 대한 비난은 어느 때보다 신랄했다. “파쑈독재시대를 되살리며”, “민족을 등진 정상배”라고 비난을 퍼부었으며, “남조선 인민들은 사대매국적인 보수당국의 파쑈통치를 쓸어버리며”라고 대정부 투쟁도 선동했다. 공동사설...
북한은 1일 <로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세 신문의 2009년 새해 공동사설을 통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의 정당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한 해 대내외 정책기조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