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에 상주하는 남쪽 인력을 880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일 “북한이 11월30일 밤 11시55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전해 온 구두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상시 체류 인원을 880명으로 제한한다고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체류 인원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27명, 토...
북한은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북 육로 통행 횟수를 대폭 축소한다고 27일 남쪽에 통보했다. 지난 24일 육로 방북 및 체류 제한을 예고한 데 이은 후속 조처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쪽은 육로통행 관련 군 실무자를 통해 개성 쪽 경의선 출입을 현재 하루 12차례 출경(방북), 7...
탈북자단체 대북전단 강행 남쪽 민간단체들이 ‘풍선엽서’라고 이름을 붙여 대북 전단 살포를 계속 하기로 했다. 다시 떠오른 ‘삐라’ 변수의 파장과 살포 강행 배경 등을 짚어본다. ■ 북의 대응은? 전단 살포가 지속될 경우, 이를 ‘최고존엄’(김정일 국방위원장) 훼손이라며 체제 문제와 직결해온 북한의 반발...
날로 강도를 높여가는 북쪽의 대남 압박 태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다. 대화 여지를 주지 않는 강경 일변도 공세로 남쪽 정부의 퇴로조차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먼저 꼽힌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은 25일 “우리 정부가 북의 태도 변화를 먼저 요구하고 있듯이, 북도 우리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을 담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 온 민간단체들은 25일 “앞으로도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단 살포를 ‘최고 존엄’(김 위원장) 훼손으로 규정하고 반발해 온 터여서, 남북관계의 추가적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박아무개씨 피살 사건으로 걸어두었던 ‘빗장’을 조금씩 풀려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17일 금강산이 있는 북한 고성지역에 연탄 전달 사업을 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관계자 4명의 18일 방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7월11일 박씨 피살사건 이후 금강산 지...
북한의 소나기성 대남 압박이 쏟아진 다음날인 13일 정부는 외교·안보 부처가 총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북한이 요구한 대북 정책의 기조 변화는 기미조차 내보이지 않았다. 개별 현안 중심의 실무 관리 방안을 부랴부랴 내놓았지만, 때늦거나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북 압박공세’에 뻣뻣한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