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제59회 ‘세계 인권의 날’(10일)을 맞아 내년 1분기 안에 국제인권규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리페 페레스 로케 쿠바 외무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3월까지 유엔의 경제·사회·문화 인권 규약(A규약)과 시민·정치적 인권 규약(B규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케 장관은 또 2009년 초부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지중해연합’(Mediterranean Union·엠유) 구상이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엠유’ 구상이란 지중해 연안의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21개 국가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중동 평화와 에너지, 이민, 안보, 무역 등의 역내 문제에 공동대처하자는 것이다. 대상...
2일 치러지는 러시아 두마(하원) 선거가 사실상 ‘푸틴의 독무대’로 바뀌어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9일 국영 텔레비전인 <채널1>을 통해 방영된 선거방송에 출연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위해 2일 투표장으로 가 주길 바란다”며 “이번 총선 결과가 내년 3월 대선을 결정할 ...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인기를 비집고 들어가 보려는 야당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푸틴이 전국구 1번으로 나서는 통합러시아당은 80%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로 의회를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군소 정당으로 쪼개져 있는 야당들은 의회 진출조...
미 육군 탈영병 수가 지난 1980년 이후 최대 비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던 2003년과 비교하면 올해 육군 탈영병 수는 80%나 증가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17일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 6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계속된 전쟁 수행에 따른 피로감이 증가했기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동급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10대 소년 교사’를 공개적으로 총살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아프간 남동부에 위치한 팍티아주의 경찰 책임자는 이날 “무장세력이 카람 지역에 있는 학교를 급습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던 16살된 교사를 밖으로...
러시아 흑해 연안 휴양도시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소치의 재개발 법안을 놓고 정부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러시아 두마(하원)는 올림픽 시설물을 짓기 위해 소치 주민 수천명을 이주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올림픽 법’을 16일 심의·승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과 야당은 적절한 보상도 없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