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최대 7만원까지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일 항공유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급등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4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를 4단계 높이면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의 왕복 항공요금은 ...
제8대 이란 의회 선거가 14일 실시됐다. 의원 290명을 뽑는 이번 선거엔 4476명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이 무려 15.4 대 1에 이른다. 하지만 집권 보수파가 개혁 성향 후보들의 출마를 원천봉쇄해 ‘절름발이 선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번 총선은 강경 보수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임기(4년) 절반을 ...
의료·교육 분야에 ‘수익자 부담 원칙’이라는 시장적 요소를 일부 도입하려던 헝가리 정부의 시도가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의사 왕진비와 입원비, 대학 수업료의 10%를 당사자가 내도록 한 법안의 찬반을 묻는 9일 국민투표에서, 반대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입원비 ...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던 천연가스를 50%나 줄여, ‘가스 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는 2006년 초에도 가스 공급 가격을 놓고 공급 중단과 가스관 폐쇄라는 극단적인 대결을 벌여, 우크라이나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던 유럽 국가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로이...
지난달 대선이 치러진 아르메니아에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해 1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또 이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2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실시된 대선에서 로버트 코차리안 대통령의 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