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2·13합의 초기단계 이행 과정에서 북한 쪽 ‘영변 핵시설 폐쇄’의 상응조처에 해당하는 ‘중유 5만t 제공’의 국내 준비 작업이 다음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출항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 등을 고려하면, 중유를 실은 첫 배는 7월말께 남쪽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외교통상부는 중유 5만t 제공을 ...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장기간 공전된 북핵 6자 회담 ‘2·13 합의’의 초기단계 이행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초기단계 이행 조처의 핵심인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봉인 절차를 협의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방북한다.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미가 영변...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평양 방문 정보가 정부 관련 부처들에서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외교·안보 부처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대북 정책 주무부서인 통일부는 힐 차관보의 방북 사실을 당일인 21일 오전에야 파악했다...
정부가 그동안 미뤄온 대북 쌀 차관 40만t을 제공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런 방침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쌀 구매와 수송선 계약에 열흘에서 14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쌀을 실은 첫 배가 북쪽을 향해 출발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쌀을 싣고 ...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 악화설’은 무릎 관절 이상과 감기 몸살 때문에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19일 “김정일 위원장의 무릎 관절이 최근 안 좋아졌다고 들었다”며 “현지 지도 때 걸음걸이가 다소 어색해 보인 것은 이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옥수수 5만t을 지원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3일 “조셋 시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이날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우며 식량난으로 인한 북한 주민의 고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미국의 대선 후보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을까. 미국 외교협회(CFR)가 12일 민주-공화 양당 후보들의 그동안 발언 등을 통해 분석한 바를 보면, 민주당 후보들은 대부분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일관성 없는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북-미 양자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을 선호했다. ...
6·15 공동선언 7돌을 맞아 14~17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 민족통일대축전’(6·15 대축전)이 남북 당국 간 행사 없이 민간행사로만 치러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현재까지 물리적·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이번 6·15 공동행사에 당국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간 대표단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정부 차원에...
남북이 7일부터 이틀 동안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실무 협의는 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지난 1일 남쪽의 쌀 차관 제공 유보 방침으로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북쪽의 태도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