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이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회의를 열어, ‘유럽연합 헌법’의 수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개정 조약’에 합의했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19일 이같이 전하고, 12월13일 정상들의 공식 서명 및 각국 의회의 비준이나 국민투표를 거쳐 2009년 상반기에 조약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해 유럽 및 미국의 제재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이란을 방문한다. 푸틴이 이란과 서방의 강경 대치 구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레믈(크렘린) 지도자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32년 전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튀르크 통치 시기에 발생한 아르메니아인 집단살해를 ‘대량 학살’로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 10일 통과시킨 데 대한 터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터키 정부는 나비 센소이 주미 대사를 1주일~10일 일정으로 일시 소환했다. 센소이 대사는 본국의 소환 명령에 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15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튀르크 통치 시기에 발생한 아르메니아인 집단살해를 ‘대량학살’로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10일 통과시켰다. 이에 터키 쪽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양국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찬성 27, 반대 21로 외교위를 통과한 결...
2020년이면 ‘로보캅’ 같은 뻣뻣한 우주복 대신, 작업복처럼 편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을 볼 수 있을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2020년께 달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탄력 있는 우주복을 실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험은 현재 미 중부 애리...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4일 저녁 귀경길에 개성공단에 들른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에 (북쪽과) 대화를 해보니 남쪽에서 개성공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못마땅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서울에 가면 적어도 정부는 그런 말을 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개성공단이 ...
노무현 대통령의 개성공단 방문은 경제협력과 평화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에 대한 상징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경협확대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면 평화정착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경협에 대한 추동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참여정부의 남북관계 추진 논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려는 이벤트이다. ...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남북의 소수 실무자들만이 참여한 가운데 밤샘 마라톤 조율을 거쳐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선언이 담고 있는 구체적 내용으로 보아,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사전에 어느정도 조율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3일 오전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