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이 선거구별 유권자 수에 큰 편차가 있는데도 시정하지 않고 치른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 대해 일부 선거구의 선거를 무효로 판결했다. 일본 정부가 즉시 항고하기로 해 확정판결은 대법원에 맡겨졌지만, 정부는 선거구 재획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히로시마 고등법원 오카야마지부는 지난해 12월16일 치...
야자키총업 등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의 사원 12명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현재 수감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는 일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도 이렇게 대규모로 일본인이 수감중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를 보면, ...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미-일 동맹 강화의 상징적 조처로 오키나와현 후텐마 기지의 헤노코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해 성공적으로 이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22일 오키나와현 지사에게 나고시 헤노코 앞바다 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이곳...
중국이 내년에 미국 주도로 다국적 해군이 참가하는 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림팩은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군사훈련으로, 중국은 지금까지 이를 미국 등에 의한 ‘중국 포위망’이라고 비판해왔다. <요미우리신문>...
구로다 하루히코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20일 일본은행의 새 총재로 취임해 일본은행이 아베노믹스에 따른 적극적 통화완화 정책의 본격 실현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19일 물러난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일본은행 총재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구로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일본 본섬 남쪽의 남해해구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경우 최대 32만명이 죽고, 62만여명이 다치는 큰 피해가 날 수 있다고 일본 중앙방재회의가 밝혔다. 19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중앙방재회의 작업반은 이 해역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10배 규모인 M 9.1 크기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피해액이 일본 국...
도쿄에 사는 한 남자 대학생(26)은 일본 본섬의 미에현 남서쪽으로는 아직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외국에 가본 적도 없고, 여권도 만들지 않았다. 운전면허도 없다. 장래에 대단한 일을 하겠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토리 세대요? 얘기를 듣고 보니, 나도 그런...
일본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저 메탄층에서 메탄가스를 시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추 비용 탓에 당분간은 경제적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일본 공기업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는 12일 오전 아이치현 앞바다의 해저 메탄층에 시추관을 박아, 메탄가스를 분리해내는 ...
개헌 요건을 규정한 헌법 96조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른바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인 9조를 개헌해야 한다는 뜻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아베 총리는 11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처음부터 책임을 모두 배제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일본이 유엔의 집단안전보장 ...
일본 엔화의 약세 행진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3년7개월 만에 달러당 95엔대로 하락(엔-달러 환율은 상승)한 엔화가치가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96엔대로 한단계 또 떨어졌다. 일본 금융시장에선 머잖아 달러당 100엔대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퍼지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