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경기회복기에도 취업준비자는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고용 통계를 보면, 10월 취업자가 24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1만6000명이 늘어났지만, 취업준비자 수(61만5000명)도 한해 전보다 2만9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도 취업준비...
케이티(KT)뮤직이 자사 직원들을 상대로 계열사 상품을 강제로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기업이 자사 직원들에게 자사 혹은 계열사의 상품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금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케이티뮤직이 2009년 8월13일부터 같은 해 10월 말까지 영업...
지난 2년 동안 동결됐던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이 내년에는 최대 4.1% 오를 예정이다. 대신 그동안 지적돼온 공공기관 방만경영 문제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복지 항목은 종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11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에 세금감면 규모가 전년보다 더 늘어났지만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 자료를 보면, 2008년 국세감면액은 28조7827억원으로 참여정부 마지막해인 2007년(22조9652억원)에 견줘 5조8175억원이 증가했다. 국세감면율(국...
환율전쟁의 해법으로 제시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논의가 내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애초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흑자 폭을 구체적 수치(4% 이내)로 제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실패함에 따라, 가이드라인의 수위도 한...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엘지(LG)전자가 노트북컴퓨터 유통 과정에서 대리점에 ‘최저 판매가격’ 이하로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4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리점이 모인 사업자단체인 ‘엘지전자 피시전문상가 대리점협의회’도 이런 행위를 도왔다는 이유로 과징금 200만원을 ...
세계은행이 각국의 노동시장 유연화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해온 ‘고용·해고 부문’이 올해부터 기업환경 평가 공식 지표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환경 순위도 전년보다 3단계 올랐다. 세계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기업환경평가 보고서’(Doing Business 2011)를 보면,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은 183...
정부가 국제가격과의 비교를 통해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품목이 기존 30개에서 48개로 늘어난다. 밀가루와 라면, 빵 등 이른바 ‘엠비(MB)물가’ 품목으로 불리는 52개 주요 생필품에서 대거 추가됐다. 정부는 3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매주 물가에 미치는 영향...
국내 대형 홈쇼핑업체들이 물품 배송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를 중소 납품업체에 떠넘기도록 하는 등 불합리한 납품구매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홈쇼핑업체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납품업체와 맺는 계약서에 대해 직권조사한 결과, 납품업체에 불리한 약관 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
9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감소하는 등 주요 경기지표들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정부는 이상 기후와 추석 전후 휴가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결과로 분석했지만, 일부에선 경기둔화 국면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