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명절때만 되면 쓸쓸하다. 집을 떠나 온지 5년∼10년씩 됐지만 한번도 고향을 다녀오지 못했다. 한국사람들이 ‘민족 대이동’을 해가며 고향을 찾아 정겨운 부모 형제와 친구들을 만날때 외국인 노동자들은 몇 푼 안되는 명절 상여금을 손에 쥔 채 3∼4일 동안 기숙...
경북 구미시 장천면에서 승용차로 군위군 소보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달리면 ‘무인주막’이라고 적힌 식당이 눈에 뜨인다. 이정표도 없는 시골 길 한켠에 자리잡은 이 식당은 탁자 두개에 평상 하나, 그리고 방 세개가 갖춰져 있다. 식당안에는 상추 등 채소류와 음료수, 동동주 , 안주 거리로 돼지고기 등이 ...
11일 오전 대구시 동구 능성동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첫 예비군 일요일 시범 훈련이 열렸다. 이날 훈련을 받은 예비군들은 “앞으로는 훈련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아 다행”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평일 예비군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자영업자, 회사원, 학생, 교사 등 161명이 참여했다. ...
대구은행, 대구도시가스,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등 대구 지역 대기업들이 장애인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는 노동자 300명 이상 고용한 대구·경북 지역 대기업 128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실태를 조사했더니, 전체 직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도록 규정한 의무고용 ...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애초 28일쯤 지하철 2호선을 개통하려고 계획했지만 개통 날짜를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한동수 지하철건설 본부장은 8일 “이번 주말까지 전동차를 움직이는 ...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두살짜리 어린이가 운다는 이유로 온몸을 때려 복막염에 걸리도록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대구시 북구 ㅈ어린이집 원장 어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 어씨는 지난달 18일 태어난 지 19개월 된 ㅅ아무개양이 운다며 스케치북으로 온몸을 때려 ㅅ양이 내장이 파열되면서 복막염에 걸...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려던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내년 2월로 연기됐다. 대구시는 “준공영제 준비 작업이 순조롭지 못해 애초 9월쯤 계획했던 준공영제를 내년 2월 1일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대구시가 준공영제를 연기한데는 버스운행 관리 시스템인 비엠에스 작업이...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골프장 건설을 막아낸 경북 고령군 덕곡면에서 지난 7월 또 골프장 반대대책위를 결성했다. 가야산 골프장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로 취소된 지 2년 6개월여만이다. 이 추진위에는 고령군 덕곡면 지역 마을 동장과 10여년전에 반대 운동에 나섰던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여보연(67·...
최근 불경기와 함께 월 24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는 통장이 주부들 사이에 인기 직종으로 급부상하면서 경북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선거로 통장을 뽑는다. 포항시 남구 해도2동은 임기 3년의 통장을 지금까지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동장이 위촉해 왔지만, 최근 통장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이달말 임기가 끝나...
대구시가 2003년 12월, “대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갈수록 침체해가는 대구 경제를 되살리기위해 수도권 기업과 외국 기업을 끌어들이겠다며 1년 10여개월 동안 온갖 조치를 내놨다. 조해녕 대구시장도 여러차례에 걸쳐 “기업들이 대구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
도지사가 한나라당 소속인 경북도가 도청안 대강당을 한나라당 정당 행사장으로 빌려주려다 말썽이 나자 취소했다. 한나라당은 1일 오후 1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차세대 지도자 여성위원 간담회’를 열려고 했다. 이 곳에는 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30∼40대 여성 40여명이 모여 1시간여 동안 간담회...
대구시가 지난 30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실무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증빙 자료가 명확한 164명을 피해자로 인정한다”고 결정한 뒤 국무총리실 산하 중앙위원회로 넘겼다. 대구 강제동원피해규명위 피해자 164명 인정 대구시가 이번에 인정한 피해자 가운데는 고향에서 가까운 곳에서 잠시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