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많은 제주도민들은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갔다. 1930년대 중반 그 수가 많을 때는 5만여명에 이르렀다. 제주도 내 가구당 1명꼴인 셈이다. 그들은 오사카와 고베·교토 등지에서 노동에 종사하며, 고향의 가족과 친인척들을 도왔다. 해방 뒤 일부는 돌아왔지만 상당수는 눌러앉았다. 이것이 ‘재일 제주인’...
내년 제주도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려던 제주도교육청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문석호)는 4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주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심사해 내년 분교장 개편 대상 학교 개편시기를 2년 동안 유예하는 것으로 수정해 의...
한라산의 상징인 노루를 인위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이 가시화된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유해동물 지정 추진 중단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 수의사회, 곶자왈사람들 등 6개 시민사회단체와 수의사단체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노루의 유해...
제주도가 내년에 ‘제주가족여성연구원’을 설립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회와 이견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8월 제주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게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가정 등의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가칭 제주가족여성연구원을 설립...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특급호텔 카지노에서 용역업체 직원 등이 영업권을 놓고 지난 29일 오후 집단 패싸움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이 79명을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29일 오후 4시30분께 호텔 카지노에서 서울에서 온 용역업체 직원 24명과 카지노 직원 등 55명...
제주도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 쪽이 관장 가족 등의 고용 승계와 보조금 환수액 감면 등을 요구하고 나서 협의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는 일제 침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마오름 갱도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를 끼고 있는 평화박물관 매입 협의...
제주도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를 ‘마을 살리기’ 차원에서 접근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7일 “제주지역의 농촌 학교는 마을의 불행한 일, 좋은 일이 있을 때 마을 전체의 화목을 꾀하는 구심체 역할을 한다”며 학교 통폐합을 ‘마을 살리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2차 정...
국회 국방위원회가 28일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활동가와 주민들이 규탄집회를 열어 항의했는가 하면, 제주시청 앞에서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새누리당의 예산안 단독 의결을 강하게 규탄했다. 활동가...
제주도가 추진중인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놓고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도지사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우근민 지사는 행정시장만 직선제로 선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김희현 의원은 26, 2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01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더라도 자치권이 없어 스스로 ...
‘일제강점기에 구축된 동굴진지(갱도진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운영난을 겪어 일본 매각설이 나돌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의 매각값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운영난으로 일본에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와 제주전쟁...
‘일제강점기에 구축된 동굴진지(갱도진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운영난을 겪어 일본 매각설이 나돌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의 매각가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운영난으로 일본에 매각이 거론되고 있는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와 제주전쟁역...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하는 사업마다 헛발질을 하거나 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22일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추진해온 삼다수의 일본 수출과 미국에 있는 호접란 농장, 제주맥주 사업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명만 ...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해 인터넷 보안솔루션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제주삼다수의 일본 수출이 실패로 끝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이를 추진했던 제주도개발공사의 사업 미숙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