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뇌병변 장애를 앓는 권아무개(6)군은 지난 1월24일 아침 7시께 전북 익산시 동산동 ㅇ보유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검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동처럼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사인은 요로결석 장기능 이상으로 인한 장폐쇄였다. 의사는 아이가 병원을 제대로 다녔으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착취를 당한 장애인들에게 접근해 피해보상금 등을 가로챈 장애인시설 대표 부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전북 전주에서 장애인보호시설과 장애인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아무개(67·시각장애1급)씨는 노동착취 피해 장애인들 보호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져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이씨는 노...
전북 완주군과 통합을 추진중인 송하진 전주시장이 ‘통합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달 주민투표 등을 통해 통합이 결정되더라도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송하진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은 지역발전을 위한 토대로 완결판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으로...
가출 청소년들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조직폭력배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3일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7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송아무개(20)씨 등 ‘익산 구시장파’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도운 김아무개(18)...
광주지역 일부 혁신학교 교사들은 지난달 16일 광주시내 일반고 43곳 가운데 유일한 혁신학교인 광산구 성덕고에서 끝장 토론을 벌일 계획이었다. 혁신학교를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방법을 두고 지역간, 학교간, 교사간 이견이 커졌기 때문이다. 토론 초점은 ‘인성이냐, 학력이냐’로 모아질 참이었다. 하지만 토론은 연기...
도심의 큰 학교와 외곽의 작은 학교를 하나의 통학구역로 묶는 ‘공동통학구역’ 정책으로 작은 학교가 살아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3월 초 전교생이 3명이었던 전주 원동초등학교가 문학초등학교 학생 35명이 전학 오면서 전교생이 38명으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원동초가 살아난...
지난달 24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전주 폐기물 처리업체 폭발’ 사고의 원인이 군부대 로켓추진체의 화약물질을 싼 포장재로 최종 확인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폭발의 원인이 군부대 미사용품을 재활용하는 경남 함안의 ㅈ업체에서 배출한 폐기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
사업 추진 과정에서 허술한 채권 확보로 군 예산을 날린 공무원들이 직접 피해액을 물어야 할 처지가 됐다. 감사원은 전북 임실군 계약부서 계장 ㄱ씨와 담당자 ㄴ씨에 대해 선금 지급에 대한 채권 확보 업무 태만을 들어 각각 5564만2900원을 변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정을 최근 내렸다. 공무원들이 직접 이렇게 많은...
호남 지역의 한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가 사무실 책상 안에 현금 수백만원을 보관하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 감찰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광주고검은 최근 ㅇ검사가 속한 지검에 대한 보안점검 과정에서 ㅇ검사의 책상에서 700만원 가량의 든 봉투를 발견했다. 광주고검은 이런 사실을 대검에 보고하고 감찰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50) 민주당 의원(전주완산을)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 의원은 1심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90만원을 받았다. 이 의원 쪽은 대법원에 상고 의사를 ...
전북도에서 5·18 기념행사의 하나로 보조금을 지급한 ‘송창식과 함께하는 오월의 노래’가 5·18을 추모하는 노래는 단 한곡도 부르지 않아 “무늬만 오월공연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애초 가수 송창식씨가 주로 노래하고, 합창단 등이 특별출연...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저임금·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는 2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해마다 6월은 다음 연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때로, 최저임금 시급을 59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공동투쟁본부는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으로 ...
학교 비용을 다루는 공식계좌 외에 별도의 ‘비공식통장’을 만들어 수억원의 돈을 빼돌린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덜미를 잡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은행 직인을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 명의의 비공식통장을 개설해 3억5000만원의 공금을 횡령·유용한 전북지역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 이아무개(43)씨를 적발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