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탈레반을 쫓아낸 미군 덕에 집권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최고지도자들이 이란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와 아프간 정부의 이란에 대한 우호적인 움직임에 극도의 불쾌감을 나타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9일 기자회견에서 “내 친구 말리키 이라크 총...
대북 관계 개선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사무소 폴 리슬리 대변인은 19일 〈미국의 소리〉(VOA)방송 전화통화에서, 20일 이탈리아 로마 본부에서 대북 식량지원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회의에는 미국 등 20여개국 대표...
미군이 1년 넘게 붙잡으려고 애썼던 이라크 저항세력의 지도자 ‘미스터 바그다디’는 알카에다가 꾸며낸 가공의 인물로 밝혀졌다. 케빈 버그너 미군 대변인은 18일 “알카에다가 후원하는 ‘악명 높은’ 이라크 저항세력으로 알려진 ‘이라크이슬람국가’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가상의 인물이란 믿을 만한 진술을 확보했다...
“비비시는 이 문제로 불쾌했을 여왕과 (미국 사진작가) 애니 라이보비츠에게 사과한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관한 다큐멘터리의 화면 조작을 사과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여왕의 80살 생일을 맞아 올 가을에 방영할 4부작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비비시는 1부작 <여...
세계은행이 1996년 이후 해마다 발표하는 ‘국정관리지수’ 보고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개 세계은행 이사국 가운데 중국·러시아·멕시코·아르헨티나 등 9개 나라가 이 보고서에 항의하는 편지를 로버트 졸릭 총재에게 보냈다고 외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들 나라는 편지에서 국정관리지수 산정 기준이 비...
세계은행이 해마다 발표하는‘세계 국정관리(거버넌스)지수’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 조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1996년부터 세계 212개 나라의 △정치 안정 △정부 효율 △부정부패 통제 △규제의 질 △언론자유 △법치 등 6개 분야를 조사해 백분율 순위 등으로 국정관리지수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영국 의료진이 사람 배의 지방에서 뽑은 줄기세포로 한 시간 안에 가슴을 키우는 새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비비시>(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은 복부 지방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가슴에 주입하는 실험을 한 결과, 근육 조직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세한 처치 방법을 잡지 <화학과 산...
이라크에서 사흘 동안 자살폭탄 공격으로 약 50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미군도 6명이 숨져 이라크 상황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마을에서 7일 오전 트럭 자살폭탄 테러로 15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65㎞ 떨어진 아밀리의 시장...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석유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 에탄올의 또다른 ‘어두운’ 이면이 드러났다. 브라질에선 바이오연료 제조를 위한 사탕수수 재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실상의 노예노동이 횡행하고 있다고 <비비시>(BBC)방송 등이 4일 보도했다. 브라질 환경단체와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