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명에 이르는 미국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결하려던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노력이 또다시 좌절돼 레임덕 현상(임기말 권력누수)이 가속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과 상원 양당 지도부의 합의로 발의된 이민개혁법안은 이날 상원의 최종 표결을 앞둔 의사절차 표결에서 46-53으로 부결돼 사실상 폐기됐다. 임기 18...
세계 와인 소비가 늘고 있지만 정작 와인 본고장인 프랑스의 와인 소비는 줄고 있다. 영국의 주류전문 시장조사기관(IWSR)은 2001~2005년 세계 와인 소비량이 4.15% 증가했다고 밝히고, 2005~2010년에는 4.84%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 프랑스 파리 남서쪽 보르도에서 열린 세계최대 포도주 박람회인 ...
국제결제은행(BIS)은 24일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속적 금리 인상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결제은행은 이날 발표한 연차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요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임금 상승, 설비가동률 증가, 실업률 하락과 더불어 지난 1월 이후 37%나 오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체포된 미국 불법 입국자의 미국 재입국을 영원히 막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다 붙잡힌 사람은 합법적으로 노동비자나 관광비자를 받더라도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영원히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국...
유럽연합이 ‘산고’ 끝에 정치통합의 디딤돌이 되는 중대한 조약 체결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3일 새벽(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헌법을 ‘개정조약’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의 법적 기틀을 놓는 이 조약에는 헌법의 핵심조항을 담기로 해, 유럽대륙이 경제통합에 이어 정...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계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정권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델 짐바브웨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 <가디언> 인터뷰에서 “연말께 짐바브웨 인플레이션이 150만%에 이를 것”이라며 “150만%가 허풍처럼 들리겠지만, 아주 신중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마침내 2001년 1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26%로 떨어졌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지난 35년 동안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부시 대통령보다 인기 없는 대통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뿐”이라고 보도했다. 워터게이트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