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물고 있는 내·외국인과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이 11월에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은 11월 말 현재 외국환 취급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달보다 24억900만달러 증가한 486억1000만달러로 집계계됐다고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6월부터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8월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은 11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450억1000만달러로 전달 말보다 1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63억달러)보다 증가 폭은 크게 줄었지만,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역대 최대치 경신 행진은 이어갔다. 한은 11월 외환보유고...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84) 고문의 차남인 조동만(60)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국세청이 올해 새로 확정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국세청은 28일 조 전 회장을 비롯한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2598명(법인 936곳 포함)의 이름을 국세청 누리집(nts.go.kr)과 관보,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5%에 가까운 314조원에 이른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또 지하경제의 비중이 너무 높은 탓에 거둘 수 있는 세금의 채 반도 못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조영무 엘지(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낸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
신용카드를 비롯한 카드의 결제 비중(금액 기준)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낸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전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최근 방문·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체크·직불카드의 사용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54.2%를 차지해 현금 사용 비중 34.8%...
생산자물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5.33으로 전달보다 0.4%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9월의 -0.1%에 이어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두달째 내림세다. 재화와 서비스의 국내 공급자 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을 환율 요인에서 찾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총재의 이런 의견은, 최근 미국 정부가 제기한 ‘원화 가치 저평가론’을 에둘러 반박하면서 시장의 ‘환율 쏠림’ 기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중수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영향에 따른 석유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 하락 폭이 정유사들의 수출 가격에 견줘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적으로 기름값 하락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정유사들은 국내 소비자한테 상대적으로 혜택을 적게 주고 있다는 뜻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