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성과 평가는 기업 경영의 영원한 숙제이다. 주류 경영학자들은 정교한 성과지표와 보상체계를 갖춘 기업일수록 생산성이 높다고 믿어왔다. 경영자들은 목표를 던져주고 결과에 따른 ‘당근과 채찍’을 구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사람의 자질과 노력을 계량화해 서열과 등급을 매기는 ...
경제학에 ‘합리적 무시’라는 개념이 있다. 소수의 똘똘 뭉친 집단의 이익 추구 행위가 사회 전체에 불이익을 끼치는 현상을 뜻한다. 불이익은 다수의 산만한 대중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대중 개개인으로서는 불이익보다 이를 회피하는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무시된다는 것이다. 부도덕한 정치권력과 관료가 ...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창조경제를 이끌 동력으로 한국형 ‘요즈마펀드’를 내세웠다. 정부와 외국 투자자의 공동 출자로 20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를 하되, 펀드 운용은 외국 투자자한테 맡길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외국인의 시각으로 유망한 국내 기업을 발굴...
요즘 미국에선 햄버거를 요리하는 로봇이 빠르게 증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벤처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이 로봇은 한 시간 안에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 360개를 만들 수 있는데, 잠바주스, 애플비, 맥도널드 등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파고들고 있다고 한다. 손님은 자동주문기계를 통해 자기가...
2012년 4월4일 그리스 아테네시 한복판에서는 은퇴한 77살의 약사가 권총으로 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는 “쓰레기통을 뒤져 먹을 것을 구하는 비참한 상황이 되기 전에 나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기 위해 이 길을 택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35년 동안이나 연금을 부은 그리스의 중산층 노인은, 호구지책마저 막막...
2010년 우리나라 경제는 6.3% 성장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국내총생산(GDP)이 6.3% 증가한 것입니다. 경제가 성장을 하면 당연히 일자리가 늘어나겠지요. 실제로 그해 취업자 수는 32만3000명 늘어났습니다. 2년 뒤인 2012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0%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취업자 수는 43...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이 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량이 소폭 줄어든데다 원유와 석탄의 수입단가가 많이 떨어진 탓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유·석탄·가스의 총 수입량이 2억9600만t으로 전년도(2억9800만t)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수입액은 1486억달러...
올해부터 부동산 전·월세 소득을 정확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불성실 신고자’로 적발돼 세금을 추징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세청은 오는 2월부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를 넘겨받아 주택임대 소득에 대한 체계적인 세원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5일 밝...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경기를 살리려고 가계에 빚을 권하는 정책을 편 탓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원 증가했다.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