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사라졌던 ‘저축 캠페인’이 30여년 만에 부활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8~9일 이틀 동안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주요 저축상품 소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알면 도움되는 저축상품 안내’라는 홍보물...
자재소매상을 운영하는 송아무개씨는 지난달 중순 납품대금 418만원을 엉뚱한 사람의 계좌로 보냈다. 인터넷뱅킹의 ‘최근 입금계좌’ 목록을 이용하던 중, 거래처인 ㄱ씨에게 송금한다는 걸 그 아래 목록에 있던 ㄴ씨에게 보낸 것이다. 몇시간 뒤 “입금이 되지 않았다”는 ㄱ씨의 독촉을 받은 송씨는 그때야 실수를 깨닫고...
지난 16일 ‘신한 사태’ 1심 판결 이후 재일동포 원로 주주들이 동요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지주 사장를 상대로 제기했던 배임·횡령 혐의가 대부분 벗겨지면서, 당시 은행의 고소 배경 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 창립에 관여한 재일동포 1세대 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별도 모임을 마...
이른바 ‘신한사태’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유죄 판결로 일단락됐지만, 당사자들이 불복 하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 쪽이 2010년 9월 신 전 사장에 대한 고소 당시 제기한 배임·횡령 혐의 대부분이 무죄로 결론나면서, 신한은행이 무리한 고소에 나섰다는 비판과 ...
2010년 신한은행이 현직 지주사 사장을 상대로 배임·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른바 ‘신한 사태’가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설범식)는 16일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 대해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신 전 ...
지난달 열린 케이비(KB)금융그룹 이사회에서 아이엔지(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을 반대 또는 보류한 사외이사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케이비금융지주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보면,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경재 의장과 김영진 서울대 교수,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올해 주요 경영과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기업대출 연체율 관리에 나서고 있다. 위험업종 대출을 줄이는 등 자산 재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내놓는 중소기업 지원 움직임에 배치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은행권의 말을 종합하면,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고객이 담보로 맡긴 예·적금 금액이 늘었는데도 대출이자를 내리지 않았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특히 감독당국의 시정 요구에도 ‘은행권의 공통된 기준이 필요하다’며 늑장대응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신한은행과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1...
한 시중은행 콜센터에서 일하는 ㄱ씨는 최근 대출상담을 요청하는 한 남성 고객의 문의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상담 도중 이 남성은 “같이 자자”며 천연덕스럽게 말했고, 조금 뒤 다른 여성 상담원 3명에게도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성희롱을 저질렀다. 하지만 앞으로는 금융사에 이런 성희롱이나 욕설전화를 할 경우,...
저금리 장기화로 은행 상품의 ‘금리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예·적금 형태를 넘어 펀드 투자상품을 내놓거나, 특정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8일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채권 상장지수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