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00억 날리고 회사 날리고 중견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하던 김아무개(47·서울 강남구)씨는 2003년 4월께 우연히 친구들과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았다. 카드 두 장씩을 받은 어느 쪽이 9에 가까운 수가 나오는지 알아맞추는 일명 ‘바카라’ 게임을 시작한 김씨는 몇시간 만에 가지고 있던 1천만원을 모두 잃었다. 왠...
‘법조 브로커’ 윤상림(54·구속)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1일 사건을 소개해 준 대가로 윤씨에게 돈을 건넨 김학재(61) 전 대검 차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가 수임 비리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 정권 시절 청와...
검찰이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편법 상속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18일 “참여연대가 고발한 신세계그룹 사건을 금융조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박성재 금융조사부장은 “이 사건에 대한 기초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기초 검토를 마친 후 고발인 조사 또는 추가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횡령과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비자금 50억여원을 부하 임원에게 떼먹힌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18일 “정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50억여원이 현대산업개발 전 재무담당 임원 서아무개씨의 두 딸 명의 계좌에...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2003년 엘지카드의 유동성 위기 당시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엘지카드 주식을 팔아 일반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힌 엘지그룹 사주의 사위와 해외펀드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박성재)는 2003년 부실화된 엘지카드의 유상증자 계획을 미리 알고 이 회...
불법체류 동포가 자진 출국할 경우 1년뒤 재입국과 취업을 보장하는 ‘자진귀국 지원정책’이 형사처벌 대상 동포들에게까지 확대 시행된다. 법무부는 16일 “위조여권을 사용하거나 밀입국한 동포들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신고절차를 밟으면 형사 처벌을 면제받고 합법적으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며 “출국 때 지급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4일 횡령 및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1999년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진승현씨가 대주주로 있던 리젠트증권에 매각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
김선종 연구원도 기소…줄기세포 데이터 조작등 혐의 황우석(54) 전 서울대 교수의 형사처벌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검찰이 14일 황 전 교수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황 교수를 기소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만 구속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소 방침을 ...
검찰은 13일 한나라당이 자치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김덕룡·박성범 두 의원을 고발해 옴에 따라, 금품을 주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두 의원의 부인을 출국금지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안창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이날 “김재원 한나라당 의원 등이 검찰청으로 찾아와 수사의뢰서...
변호인 “절차상 정의도 중요” 회삿돈 5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피의자는 지난해 말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지낸 인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0일 ㅇ종합건설 대표 최아무개(56)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법조브로커 윤상림(54)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최광식(57) 전 경찰청 차장과 경찰 간부 2~3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최 전 차장이 부하들로부터 차명 계좌를 통해 돈을 받은 증거가 뚜렷해 이들을 기...
법조브로커 윤상림(54)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6일 윤씨를 통해 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최광식(57) 전 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계좌추적을 통해 최 전 차장의 혐의를 확인했다”며 “영장 청구 여부를 아직 결...
법조 브로커 윤상림(54)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유명 여성 프로골퍼의 아버지 ㄱ(54)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인규 3차장은 “ㄱ씨를 사기 및 공갈 혐의로 3일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며 “혐의 내용은 윤씨와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
검찰이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3일 정 회장이 진승현(33) 전 엠씨아이코리아 회장과 짜고 신세기통신 주식 매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인규 3차장은 “지난주 브릿지증권 압수수색에서 신세...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임상길)는 지난달 31일 피해 여기자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결과, 최 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곧 사건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최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