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연(23·포항시청)은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그가 허벅다리걸기를 시도하는 순간 우수건(중국)도 동시에 허리안아돌리기 기술을 썼다. 정정연은 상대의 등이 매트에 먼저 닿았다고 확신했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했다. 한쪽 비디오는 정정연이, 반대쪽 비디오는 우수건이 먼저 매트에 닿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주진(24·수원시청)은 밤새 30분밖에 못 잤다고 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한데다 체중 조절 때문에 살을 많이 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매트 위에서 펄펄 날았다. 1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66㎏급 결승. 김주진은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경기 ...
여자농구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았던 김지윤(34·신세계)이 막판 합류하기로 해 엔트리 12명이 채워졌다. 신세계 구단은 11일 “김지윤이 12일 아침 광저우행 비행기를 타고 여자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지윤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손,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구단이 대표팀 차출을 반대했다. 그러나 김지윤...
용인 삼성생명 킴벌리 로벌슨(9점 7튄공잡기 9도움주기)은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자신이 득점하기보다는 이종애 등 동료들을 활용했다. 이종애는 로벌슨의 패스를 받아 차곡차곡 23득점을 올렸고, 두 팀 선수가 가운데 가장 많은 10튄공잡기로 더블더블까지 기록했다.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