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에스케이(SK)의 퍼펙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친 사자는 승천하는 용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를 숫자로 풀어본다. 0 에스케이 선발승. 에스케이의 4승은 모두 구원승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주저없이 불펜을 투입해 ...
15일 개막해 팀당 2경기씩 치른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가 2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두팀 앞에는 국가대표 선수 차출이라는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11월12~27일)를 앞두고 대표팀 훈련을 위해 19일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채 팀당 ...
김동훈 기자의 슬램덩크 / ‘바스켓 퀸’ 정선민(36·신한은행)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펑펑 흘렸다. 흐르는 눈물을 어쩌지 못해 기자들에게 “인터뷰 안 하면 안 되겠냐”고 할 정도였다. 지난달 30일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 아레나. 제16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벌어진 일이다....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라이벌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 막혀 4번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두 팀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주포 정선민과 최윤아·진미정 등이 부상으로 ...
재단법인 한국유도원(이사장 여규태)이 서울 여의도 유도원 건물을 헐값에 팔려고 추진해 유도 원로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유도원은 최근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의 유도원 건물을 450억원에 매각하기로 가계약을 맺고, 서울시에 기본재산 처분허가 신청을 냈다. 유도원 쪽은 “회원들한테서 보...
전자랜드·SK 전력보강…KCC도 강호 ‘명함’국가대표 빠지는 9~10경기 ‘위기이자 기회’ 3강(KCC, SK, 전자랜드)-4중(KT, 동부, 삼성, LG)-3약(모비스, 인삼공사, 오리온스). 15일 막을 올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판도다. 그러나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더욱이 팀의 간판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대거...
바야흐로 농구 시즌이다. 12일 여자프로농구에 이어 15일 남자프로농구도 막을 올린다. 공교롭게도 12일에는 축구 한일전이, 15일에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과 겹쳐 농구인들이 울상이다. 전육 케이비엘(KBL·한국농구연맹) 총재는 “(야구와 겹치는 것은) 운명적으로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여름 야구에 이어 겨울...
2승2패로 맞선 벼랑 끝 승부. 그러나 승패는 초반에 싱겁게 갈렸다. 두산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3전2선승제)에서 롯데를 11-4로 제압하고 2007년 이후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두산은 정규리그 2위 삼성과 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반면 2연승으로 1999년 ...
두산과 롯데가 맞붙은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수비 실책과 주루 플레이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 1~3차전 세 경기 모두 프로답지 않은 황당한 실책과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양 팀 모두 실책 때문에 대량 실점했다. 이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