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전에서 서희경(24·하이트)을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무서운 새내기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선배들을 파죽지세로 꺾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3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결승전에서 7년차 문현희(27·...
7번 홀(파5). 김대현(22·하이트)이 티샷한 공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분실구로 처리되면서 김대현이 2타를 잃는 사이 배상문(24·키움증권)은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대현보다 3타나 뒤져 있던 배상문이 순식간에 동타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후 영종도에 부는 강한 바람도 배상문을 저지할 수 없었고,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부문 2위(270.8야드)에 올라 있는 미셸 위(21·나이키골프)는 장타를 앞세워 성큼성큼 달아났다. 반면 신지애(22·미래에셋)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2.8야드로 117위. 하지만 세계랭킹 1위답게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경기 막판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신...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만년 하위 팀이다. 2003년 팀 창단 이후 7시즌 동안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첫해 4위가 최고성적인 반면 최하위(10위) 한 차례, 9위를 세 차례나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 제우스와 에스케이(SK) 빅스 시절을 포함해도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13...
프로농구 노장 포인트가드 신기성(35)이 고향팀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신기성과 재계약을 포기한 부산 케이티(KT)는 전창진 감독의 동부 시절 제자 표명일(35)을 영입했다. 특히 장신 슈터 김효범(27)은 5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고 서울 에스케이(SK)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케이비엘(KBL·한국농구연...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닷새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일본 진출 뒤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1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침묵하던 김태균은 10-5로 앞선 8회 1사 1·3루에서 우완 크리스 부...
중앙대가 에이스 김명성과 거포 조윤준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대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중앙대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던 성균관대를 8-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중앙대 4번 타자 조윤준은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
지난해 세미프로리그를 표방하며 출범한 에스케이(SK) 2010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가 올 시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진땀 나는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 남자부 최강 두산 무너졌다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둔 두산이 2라운드에서 마침내 최하위 상무에 덜미를 잡혔다.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뒀지만 ...
프로야구 에스케이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7)이 김성근 감독의 ‘걸인’ 생활을 연장시켰다. 김 감독은 팀의 연승이 끊길까봐 20일째 수염을 깎지 않아 덥수룩하고 발톱도 자르지 않아 양말에 구멍이 뚫리곤 한다. 카도쿠라는 4일 문학 안방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팀...
3-4로 뒤진 8회말 2사 2루. 볼카운트 2-3에서 미네소타 포수 드루 부테라는 마스크를 벗고 마운드로 올라갔다. 동료 구원투수 맷 게리어와 상의 끝에 선택한 구질은 슬라이더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몸 쪽으로 휘어들어온 공을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제 8회말의 사나이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