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기자의 슬램덩크 / 여자농구 선수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일본한테만은 질 수 없다며 젖 먹던 힘까지 코트에 쏟아부었다. 정선민은 경기가 끝난 뒤 허리를 부여잡고 한발짝씩 어렵게 뗐다. 김지윤도 악수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이 퉁퉁 부었다. 박정은은 무릎 부상으로 절뚝거리면서도 진통제를 맞고 출전을 ...
여자프로농구 구리 케이디비(kdb)생명은 1일 대한농구협회에 “국가대표 선수 차출을 거부했던 3명을 대표팀에 보내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일부 구단의 국가대표 선수 차출 거부로 빚어졌던 훈련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케이디비생명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로 대표선수 12명 가운데 부상으로 입원중인 김지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일본 골프의 희망’ 이시카와 료(19)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경태가 이시카와에 1타 차로 앞선 채 둘은 마지막 홀에 들어섰다. 하지만 일본 팬들이 기대하던 역전극은 펼쳐지지 않았다. 31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장(파72·7217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미나비 ...
일부 구단의 소집 거부로 훈련이 파행을 빚고 있는 여자농구대표팀이 결국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31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표팀 소집은 의미가 ...
한국 장애인탁구의 간판 김영건(26)이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오픈전에서 자신보다 장애 정도가 낮은 선수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건은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휠체어 오픈전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의 궈싱위안을 3-2 (11:5/4:11/11:9/6:11/12:10)로 제압하고...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28일 개인전을 시작으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46개국에서 4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다음달 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31일까지 개인전이 펼쳐지고, 다음달 1~2일 단체전이 열린...
여자농구 대표팀이 11월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소집됐지만 일부 구단이 선수 선발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선수를 내주지 않아 훈련이 파행을 겪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소집돼 부산에서 훈련중이지만 선수 12명 가운데 구리 케이디비(kdb)생명 소속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과 부천 신세계의 김지윤이 빠...
김동훈 기자의 슬램덩크 2007년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대회에 ‘괴물 투수’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센다이 이쿠에고교 3학년 사토 요시노리. 그는 그 대회 때 시속 155㎞의 강속구를 던져 일본 야구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역대 고시엔대회 최고 구속이었다. 사토는 그해 프로야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야쿠르트 스왈...
유소연(20·하이마트)은 24일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반면 전날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이보미(22·하이마트)는 전반에 2개의 버디를 낚았지만 유소연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3타나 뒤졌다. 하지만 후반에 반전이 일어났다. 유소연의 버디 행진은 후반 들어 침묵을 지켰...
만년 하위팀 인천 전자랜드가 확 달라졌다. 전자랜드는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3승1패로 부산 케이티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전자랜드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2003년 창단한 전자랜드는 그해 10개팀 가운데 4위를 기록한 뒤 10위→10위→9위→7위→6위→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