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해 기업인턴과 행정인턴 1300여명을 뽑는다. 대구시는 14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공개경쟁을 통해 400명, 대구상공회의소 500명, 무역협회 100명 등 올해 안에 기업인턴 1000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100억원을 마련해 기업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체에 인턴 1명당 한달 100만원씩을 지원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형편입니다.” 올해 새학기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대구 지역의 한 사립대학 간부가 12일 솔직히 털어놓은 말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올려야 할 형편에 놓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등록금 동결 요구...
대구의 동구의 과장이 기초의원의 횡포를 문제삼은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내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 동구 변재국(54·사무관) 재난안전관리과장은 “기초의원이 인사에 개입하는 바람에 명예가 훼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며 3일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변 과장은 진정서에서 “지난 2년 ...
지방 공기업의 대표이사에 이어 전무이사 자리도 퇴직공무원이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이달 안에 임기가 끝나는 대구시설관리공단과 대구환경시설공단, 대구성서공단 등 지방 공기업 3곳의 전무이사 자리를 퇴직공무원으로 임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두류수영장...
삼성에 잘 보이려는 대구시의 노력이 눈물겹다. 대구시는 다음달 12일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돌을 앞두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계획중이다. 대구경북 인맥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힘을 쓰던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시와 삼성은 관계가 좋았다. 하지만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돼 대구 성...
대구시민들에게 하루 90만여병의 소주를 판매해 온 ㈜금복주(대표 김동구)가 천연암반수로 소주를 만든다고 홍보해 놓고 사실은 수도물을 사용해온 사실이 들통났다. 이 회사는 10여년 전부터 대구시민들이 대림생수라고 부르는 162m 지하의 천연암반수로 ‘참소주’를 만들어왔으나 지난 2월부터 천연암반수의 수량...
대구경북의 취업 전망이 내년에도 그리 밝지 않다. 29일 지역 취업포탈 ‘갬콤’(www.gemcom.co.kr)이 종업원 30인 이상 기업 50곳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해봤더니, 전체의 32%인 16곳에서만 “내년 상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2%인 11곳에서는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46%인 23곳은 채용 계획이 ...
24일 오후 김석수(61)씨가 돼지저금통 4개를 들고 대구 수성구 고산2동 주민센터를 찾아왔다. 현장에서 저금통을 깨보니 십원짜리와 백원짜리, 오백원짜리 동전 등 76만7800원이 쏟아져 나왔다. 김씨는 “이 돈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 연료비를 사는데 보태 줘라”며 저금통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
대구시내 한 지역농협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한 배아무개(60)씨는 10월 상임이사 선거에 나섰다. 상임이사는 직선으로 뽑힌 농협장을 보좌하면서 직원 수백명을 거느리는 자리로 한달 월급이 1200여만원을 웃돈다.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대의원 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될 수 있다. . 배씨는 이사회의 ...
방천매립장을 관리하는 대구환경자원사업소 직원 박아무개(49·6급)씨는 2005년 처리업체 대표 김아무개(60)씨에게 전화를 걸어 “직원들이 체육대회를 하는데 찬조를 하라”며 통장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이런 식으로 3년여 동안 업체 10곳에서 69차례에 걸쳐 2980만원을 받아챙기고, 업체 대표들을 가요주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