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공사가 잇따르면서 근처 주민들이 공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먼지와 소음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며 근본 대책과 보상 등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아파트 9곳(5000여 가구)이 한꺼번에 공사에 들어가면서 먼지가 근처 주택가...
지난 16일 울산지법이 전국 18개 지법 가운데 두번째로 구속영장 발부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인신구속 사무처리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음주운전을 세번 이상 하면 일률적으로 구속됐던 피의자가 처음으로 구속을 면했다. 울산지법 영장전담 유길종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울산 동부경찰서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
울산 중구 성남동의 정아무개(38)씨는 10여년 전 현금 40만원을 주고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했으나 최근 신용정보업체로부터 대금지불 독촉장을 받았다. 그는 신용정보업체 쪽에 대금을 완납했다고 통보했으나 신용정보업체는 “영수증이 없으면 대금과 연체료 등 100여만원을 납부해야 한다”고 우겼다. 이에 그는 신용정보...
갓 태어난 자신들의 아기를 병원에 버린 비정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8일 병원에서 출산한 자신의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오아무개(25)·최아무개(25)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13일 아침 7시께 남구 삼산동 ㅍ병원에서 여자 아기를 낳고 이틀 뒤 병...
지난해 울산세관 통관 기준 수출액이 4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세관은 지난해 세관 통관 기준 수출액이 445억원으로 2004년 371억달러보다 20%(74억달러), 수입액은 393억달러로 2004년 308억달러보다 28%(85억달러) 각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의 15.6%와 15.0%를 차지...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번성했다가 1985년 상업포경 금지 및 공단 조성 때문에 인구가 급격히 줄어 공동화 현상을 빚었던 울산 장생포동이 고래박물관 개관 등과 함께 유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변화가 가장 큰 곳은 식당이다. 고래고기 전문식당을 빼곤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였던 식당들이 점심 때...
현대미포조선과 울산항운노조가 선박 블록 하역작업의 노무공급권을 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11월부터 울산 남구 장생포 해양공원 터에서 선박블록을 만들어 하루 두차례 바지선을 이용해 바닷길로 1.7㎞ 거리의 동구 방어동 본사 공장으로 실어나르자 울산항운노조가 하역작업의 노무공급...
울산경찰청은 16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돼 수감됐다가 진범이 잡혀 74일 만에 풀려난 한무영(45)씨 사건( 2005년 12월22일치 10면)의 책임을 물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서부경찰서 직원 6명에 대해 감봉과 계고(경고) 등 징계처분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자체 징계위를 열어 한씨의 수사를 직접 맡았던 김아무개 경...
최근 한달 동안 울산 동구에서 잇단 산불에 비상이 걸렸다. 산불은 지난달 13일 남목동 봉대산에서 처음 일어난 뒤 지난 12일까지 한 달 동안 무려 일곱차례나 일어났다. 나흘에 한번꼴로 일어난 산불에 피해를 입은 산림면적도 17.1㏊(5만1600여평)에 이른다. 울산시와 동구청은 이 가운데 봉대산에서만 산불이 네...
요리사 김아무개(39)씨는 지난해 9월 도로교통법을 위반(음주운전)해 울산지법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뒤 곧바로 법무부 산하 울산보호관찰소에 출석했다. 그는 울산보호관찰소 쪽에 고향인 전남 여수로 주거지를 옮겨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