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아무개(40·울산)씨는 지난해 12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 달에 평균 4만~5만원 나오던 전기요금이 70만원이나 나온 것이다.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할인매장 직원의 말을 믿고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소형 온풍기를 샀던 그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최고 11배나 많이 나오는 누진제가 적용...
“어구 실명제를 아세요?” 울산 북구청은 지난달 초부터 바다오염을 막기 위해 어민들이 연안과 근해에서 그물과 자망을 이용해 조업을 할 때 통발과 그물 등 어구에 어민의 실명을 기재한 표시기를 반드시 달도록 하는 어구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가로 60cm, 세로 40cm 크기의 깃발인 어구실명 표시...
울산의 고교 대부분이 주먹구구식으로 학사관리와 예산집행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7~12월 지역 고교 41곳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6곳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모두 6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조처 했다고 6일 밝혔다. ㄱ고는 지난해 6월 한 여행사...
경남 김해시는 다음달부터 도내 처음으로 모든 지역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직접·화상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 보조교사 33명은 다음달부터 지역 초등학교 56곳과 김해외국어고에 배치되며, 1명당 매주 25시간씩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울산 울주군에 태양을 이용한 에너지 자급마을이 조성된다. 울주군은 올 10월 국비와 시·군비 등 20여억원을 들여 서생면 나사리 신고리원전 이주단지 31가구에 태양광을 이용해 만든 전기로 생활하는 무공해 청정마을 ‘그린빌리지’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울주군은 앞서 2003~2004년 타당성조사와 주민간담...
울산의 농촌 실업계고들이 올해 신입생 모집에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어 학사 운영의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실업계고 12곳(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제외)의 2006학년도 신입생 원서모집 현황을 집계했더니 시내에 있는 8곳은 정원을 채웠으나 농촌지역 울주군의 4곳은 930명 정원에 628명(67.5%)...
울산지법 형사1부(재판장 고규정)는 2일 부녀자 납치·강도범으로 몰려 76일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진범이 잡혀 석방된 한무영(45· 2005년 12월22일치 10면, 12월23일치 11면 참조)씨가 제기한 형사보상 청구에 대해 “국가는 768만8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소기각 재판을 받은 청구인...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남성의 신용카드로 장애인 복지회 명의로 발행되는 문화복지 상품카드를 구입한 뒤 억대의 화대를 챙긴 신종 성매매 업자들이 경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울산경찰청은 1일 남성 휴게실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배아무개(41)씨...
울산지법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초등학교 교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교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해임된 장학사에게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자 교육·시민·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지법은 최근 유치원 교사 10명과 원감 1명 등 11명으로부터 43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
치매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6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울산 북구 천곡동 선은요양원은 환자들과 산책을 하고 안마를 해주는 자원봉사자 한 명이 아쉽다. 하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 요양원을 찾은 중·고교생은 고작 8명에 불과하다. 중증질환 노인환자들을 돌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남구 옥동사무소에는 ...
울산의 한 소규모 건설업체에서 3년째 경리업무를 보고 있는 김아무개(23·여)씨는 지난해 3월 동료들 몰래 울산노동사무소에 구직신청을 했다. 그는 다니던 회사에 특별히 불만은 없었지만 실업계고에서 전공한 전산 경험을 쌓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직장 옮기기를 포기했다. 전산 직종 일자리가 좀처럼 나오지 않...
울산에서 112 긴급신고 사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112 신고 접수는 모두 10만2684건으로, 2004년 9만0558건에 견줘 13.3%(1만2126건), 3년 전인 2002년 4만7139건에 견줘 45.9%나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접수한 사건 가운데에는 밤 늦은 시간대 술에 취한 시민 보호나 차량수리, ...
최근 짓고 있는 울산의 유명 아파트 내부시설이 견본주택과 달라 입주를 앞둔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 남구 옥동 롯데인벤스가(298가구) 입주 예정자 15명은 24일 “2003년 9월 공개된 견본주택과 달리 완공을 앞둔 아파트의 실내 장식이 임의로 변경됐다”며 “시공사 가 이른 시일 안에 보완공사를 하지 않...
울산시는 24일 울주군 언양읍 반연지구 등 울산국립대 후보지 4곳이 부동산 투기 등에 따른 급격한 땅값 상승 따위의 부작용이 우려되자 이들 후보지 4곳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곧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4개 후보지를 중심으로 토지거래 허가지역을 지정한 뒤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