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의 500년 도읍지였던 경남 김해시가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1300여억원 투자=10년 전인 1995년, 인구 26만명에 연간 예산 2500억원의 중소도시였던 김해시는 문화·체육시설로는 김해도서관과 63년 조성된 공설운동장이 전부였다. 가야왕국 시조인 김수로왕 탄생설화...
울산경찰청 감사반은 29일 74일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뒤 진범이 붙잡혀 석방된 한무영(45· 12월22일치 10면, 12월23일치 11면 참조)씨 사건과 관련해 울산서부경찰서 형사과장 등 직원 6명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한씨에 대한 인권침해와 가혹행위 등 일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자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
울산의 쇼핑몰들이 영업부진에다 점포 미분양 등으로 줄줄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개점이 연기돼 입점 상인들과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울산 최초의 쇼핑몰인 남구 신정동 공업탑교차로 옆 패션밸리 C-1020은 2002년 9월 개점했으나 매출 부진 등으로 6개월만에 폐업했다. 이 때문에 5000만~60...
투기과열지구인 울산에서 유명 아파트 분양권이 불법 매매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3일 입주자 계약이 끝난 남구 신정동 월드메르디앙(359가구) 아파트 분양권이 부동산 중개업자의 알선에 의해 1000만~2000만원의 웃돈을 붙여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중...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생명의 숲은 26일 올해 울산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10대 환경뉴스엔 △한국생태환경연구소의 태화강 삼호대숲 백로 및 떼까마귀 최대 서식처 확인 △울산 북구청 재생가능 에너지 설치를 통한 청정도시 추진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 천연기념물 지정(462호) 등이 선정됐다. 또 △제3회 한...
울산의 사립학교 재단들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에 반대하며 내년도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하자, 해당 학교 교사들이 재단 쪽의 신입생 배정 거부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 지역 11개 사학법인이 운영하는 17개 중·고교 교사 10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하며 ...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 등이 참여하는 북녘 국수공장 건립운동본부는 26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평양 만경대구역 안 국수공장(60여평)에 사용될 배합기, 90㎾급 발전기, 각종 공구 등 국수공장 설비 전달식을 열었다. 이 설비들은 트럭으로 인천항에 도착한 뒤 선박으로 북한 남포항을 거쳐 다음달 북쪽에 건네...
“공공장소에서 자동차 공회전 하지 마세요.” 새해 1월7일부터 울산에서 버스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자동차를 공회전하면 과태료를 문다. 울산시는 대기환경보전법 규정에 따라 제정한 ‘울산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가 새해 1월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역 939곳을 자동차 공회전 제...
울산에서 고압 송전탑 건설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건강권 보장을 요구하며 공사 저지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울산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상북면 지역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직동변전소~언양변전소 9.2㎞ 구간에 높이 60m 미만의 송전탑 27기를 건립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
올 4월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이버 가정학습을 시행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사이버 가정학습에 참여하는 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벌였더니, 사이버 가정학습을 하면서 학원 및 과...
40대 가장이 강도로 몰려 74일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풀려난 사실이 21일 뒤늦게 밝혀졌다. 당사자는 수사 과정에서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물론 검찰에서도 그의 하소연을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 한아무개(45·울산 울주군)씨는 9월 울산의 한 주차장에서 부녀자 2명을 흉기로 협박해 350여만원을 빼...
‘동장군도 녹인 사랑’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임직원 및 노조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료와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따뜻한 세밑 온정을 베풀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아침 집에 불이 나 딸(11)과 아들(6)을 한꺼번에 잃고 실의에 빠진 동료 이재석(40·화공설비생산부)씨 돕기 모금운동을 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