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의 한국 수출 차량이 국내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해 판매가 불허되자 이를 충족시키려 독일 본사 지시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불법 변경한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폴크스바겐 독일 본사가 국내에 판매한 휘발유 차량인 7세대 골프 1.4티에스아이(TSI)의 소프트웨어...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지난 15년 동안 불허된 건축 승인이 갑자기 허가된 배경과 이 과정에 롯데 쪽의 불법적인 로비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검찰은 아직까지 “수사에 착수할 단서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지만, 신동빈 롯...
롯데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롯데 계열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압수물 분석 결과 유의미한 내용이 발견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첫 압수수색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 계열사 6곳이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롯...
검찰의 제2롯데월드 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이 사업을 둘러싼 이명박 정부의 각종 특혜성 조처에 관심이 모인다. 롯데가 제2롯데월드 건립 대가인 서울공항 활주로 공사 비용 등으로 쓴 돈은 애초 알려진 3000억원과 달리 950여억원에 불과하다. 2009년 6월 공군본부와 롯데물산이 맺은 ‘제2롯데월드 신...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이 대우조선해양을 첫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을 부실하게 만든 경영진이 이번 수사의 일차 타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0년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돼 사실상 공기업이 됐고, 이후 수조원의 공적자금과 공공금융이 투입됐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해...
뇌물 사범으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된 진경준 검사장의 재산을 검증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진 검사장의 위법 혐의를 발견하고도 징계만 요구해 ‘봐주기 조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직자윤리위는 2005년 재산 신고 과정에서도 진 검사장과 넥슨의 부적절한 주식 거래를 걸러내지 못하는 등 허점도 드러냈다. 7일 ...
검찰이 넥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산 진경준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뇌물 사범’으로 형사처벌할 수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넥슨은 게임 제작 및 유통 과정에서 크고 작은 송사에 휘말렸는데, 이 과정에서 진 검사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있으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넥슨은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업체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3일 드러났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전날 진행한 롯데면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남이 지분 100%를 소유한 비엔에프(B&F)통상이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롯데면세점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오전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롯데면세점 본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집, 신 이사장 아들 장아무개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비엔에프(BNF)통...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오전 9시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브로커를 동원해 네이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