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실내 스포츠에는 김학민처럼 대기만성형 선수들이 활짝 폈다. 남녀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상오(30·부산 KT)와 강영숙(30·안산 신한은행)도 만년 2인자에서 최고 선수가 됐다. 박상오는 ‘눈물’이 자극제였다. 중앙대 시절 농구를 접겠다고 마음을 굳힌 뒤 안성캠퍼스 문을 나서 서울 집...
남자핸드볼 두산 베어스가 2011 에스케이(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서울시리즈 마지막날 남자부 1라운드 웰컴론코로사와의 경기에서 ‘월드 스타’ 윤경신이 8골을 넣고 박중규가 7골을 보태며 30-24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반을 17-9로 크게...
‘8번 타자 김태균.’ 경기 전 김태균(29·지바 롯데)은 낯선 타순을 받아들었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 롯데 감독은 12일 개막 이후 6경기에서 김태균을 줄곧 4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타율 0.087(23타수2안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결국 8번으로 털썩 내려앉았다. 국내에서는 김태균의 아내 김석...
6⅔이닝 6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일본야구 데뷔 성적치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는 경기 직전까지 보슬비가 내린 쌀쌀한 날씨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
일본 프로야구의 ‘한국산 쌍포’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이 나란히 타격감각 회복을 알렸다. 이승엽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홈런이 아니냐며 심판진에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정도로 ...
승부사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울었다. 바늘 하나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임 감독의 울음은 예상 밖이었다. 주장 강영숙은 “감독님도 우는구나”라고 놀랐고, 하은주는 “냉혈한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구나”라며 웃었다. 사상 초유의 챔피언전 5연패에 강심장도 북받치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임달식 감독의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7년이나 이끌었던 안준호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사령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마평이 무성한 후보는 김진(50) 전 서울 에스케이(SK) 감독과 여자프로농구 임달식(48) 안산 신한은행 감독, 이상윤 전 구리·금호생명(현 KDB생명) 감독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진 전 감독...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쿼터 김단비(15점·8튄공)의 3점슛 2개와 하은주(23점·16튄공)의 골밑 활약으로 구리 케이디비(KDB)생명에 67-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5시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