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쇠고기 사태와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터넷 여론과 2일의 광화문 촛불집회 등 민심 동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최근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은 과장된 정보에 의한 것으로 일단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후임 인선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박 수석 후임 인선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후임자 인선도 쉽지 않지만, 청와대 비서진의 소폭 조직개편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박미석 수석이 제출한 사표 수리가 늦어지는 것도 이와 연...
기획재정부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부당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나서 추경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여당 사이 정책혼선이 재연되고 있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한국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4월 임시국회에서는 시간...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해 “미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들어올 수 있는 건 다 개방하는 게 맞다”며 “그 다음은 소비자 몫”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정부는 보상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이번 일을 ...
한나라당과 기획재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인 가운데 청와대가 추경 편성을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오찬에서는 대선 기간 여야간 고소·고발전을 벌인 비비케이(BBK) 문제 처리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비비케이 논란이 정치공방 성격이었던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고발 일괄 취하를 요청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정당간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확답을 피했다. 박상천 민...
통역 없이 영어로 연설부시 등 치고 끌어안기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첫 순방을 통해 자신의 외교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의 스타일은 ‘실용’이란 말로 압축된다. 이 때문에 ‘공식’과 ‘비공식’의 경계를 넘나들 때가 많은데, 때론 아슬아슬하게 보일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7일간 42개 일정을 소화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