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14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올해 6·15 민족통일대축전 참가를 사실상 단념했다. 이 행사 공동 참가는 민단이 지난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 역사적 화해를 선언하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의 첫 이행사업이란 점에서, 민단의 화해 기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단...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을 위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과 반세기 만에 화해를 선언했던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지난달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던 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의 공동 참여가 삐걱거리고 있다. 민단은 1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일본지역위원회’의 참가를 보류하기로...
일본 남성들의 정자수는 핀란드 남성의 3분의 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일본과 유럽 연구진이 일본과 유럽 4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영국의 전문지와 일본의사회지 5월호에 발표한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보면, 일본 남성의 정자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선 가나가와현의 병원을 찾...
입학·졸업식 등 학교행사에서 국가인 기미가요 제창을 강요하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 저항하기 위한 풍자 개사곡이 유행하고 있다. 1999년 국기국가법 제정 이후 몇가지 개사곡이 나왔지만, 지난 2월 졸업식 철에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를 통해 가장 널리 퍼진 풍자 개사곡은 영어로 가사를 만든 라고 이 29일 보도...
“모든 배신자 가운데서 일본이 최악이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1972년 일본과 중국의 관계 정상화 움직임에 대해 이런 표현을 쓰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국가안전보장공문서관’이 정보공개법에 따라 입수해 26일 공개...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가운데 한사람인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해 관심을 끌고 있다. 후쿠다 전 장관은 27일 나고야에서 열린 공명당 참의원 의원 모임에 참석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한국, 중국과 관계가 ...
중국에서 일본 왕궁에 있는 발해 석비 ‘홍로정비’의 반환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은 28일 발해와 당나라 사이의 관계를 담은 사료인 이 비석의 공개와 반환, 공동연구를 요구하는 주장이 중국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로 3m, 세로 1.8m 크기로 중국 랴오닝성 뤼순(여순)에 있었던 이 비석에는 당...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의 필름카메라들이 멸종의 위기로 몰리고 있다. 니콘과 더불어 세계 2대 생산업체인 캐논도 25일 일안리플렉스(반사식) 필름카메라의 신규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캐논은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은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할 것”...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태평양전쟁 한국인 전몰자의 유족 등 414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합사 취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본 법원이 2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도쿄지방법원은 이날 원고들이 “일본 정부가 합사자 명부를 신사 쪽에 제공한 것은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했으며, 의사에 반하는 ...
미국과 일본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쪽으로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 24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주일미군 재편 합의 등을 바탕으로 미-일 동맹이 전세계 규모에서 협력을 지향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
일본 3대 경제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총리실 사이의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싼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쪽의 입씨름은 기타시로 가쿠타로 경제동우회 대표간사(일본아이비엠 회장)가 23일 다시 포문을 열면서 재개됐다. 지난 9일 총리는 물론 차기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한다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