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커지고 있는 국외 농산물의 위협을 수출로 뚫어가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영동 황간 한천포도작목반(대표 민명식·57)은 지난달 30일 미국·타이완 등에 수출하기로 한 포도 30t을 가운데 10t을 출하한 데 이어 오는 12일께 2차분 10t을 내보낼 계획이다. 수출 포도는 2㎏ 한 상자에...
청주체육관 앞 마당 장터에는 청주 육거리 시장, 진천장, 충주장, 제천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장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충북도 상인연합회가 9일까지 여는 ‘우수시장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열고 있는 장터에는 충주 사과, 보은 대추, 증평 인삼, 괴산 다슬기(올갱이) 등 지역 대표 상품들이 도시 손님들을 기다리...
“납세자들이 돈을 모아 세무 공무원에게 장학금을 건네면... 선행일까?, 뇌물일까?” 제천세무서 직원들이 제천·단양지역 경제인 등으로 이뤄진 세정발전자문위원회(회장 박광동)가 건넨 자녀 장학금을 받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세정발전자문위는 5일 오후 세무서 직원 자녀 36명에게 초등 5만...
대선후보 결정에 여론조사가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이름을 정하는 것도 여론조사 방식이 채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3월 청주 흥덕구 성화 1지구, 충주시 연수동 연수토지구획지구, 9월 흥덕구 강서 1지구에 각각 문을 여는 학교들이 여론조사로 학교 이름을 짓기로 했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 7...
연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전시와 충북도의 금고 선정을 놓고 하나은행과 농협 등 금융기관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충북도금고를 운영해온 농협이 ‘수성’방침을 정하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농협이 경험·영업망 등을 내세워 굳히기에 나서자 3곳의...
천연기념물 황새의 야생 적응 열쇠는 친환경 서식지 복원과 황새의 사냥 능력 향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월15일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6600㎡의 황새 실험 방사장을 짓고 황새 한 쌍을 방사해 야생 적응 실험을 하고 있는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박시룡(55) 교수는 “황새의 사냥 능력이 야생 적응의 최대 변수...
하이닉스 반도체 추가 증설 공장과 협력 업체 등의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청주시가 ‘하이닉스 타운’으로 이름 붙인 청주 첨단산업단지 조성 민간 사업자를 찾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향정·외북·내곡·화계·송절·문암동 일대 516만6904㎡(156만평)를 시와 함께 일굴 청주 첨단산업단지 민간 ...
제천지역 교사들과 저녁을 먹고 밥값을 내 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제한)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엄태영 제천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다. 27일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전광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청주지검 제천지청 이덕진 검사는 “시장이 교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은 선출직 단체장의 직...
“우리나라두 확실히 선진국 대열에 낀겨?”, “뭐 열 받는 일 있는 게비다. 어 왜 그랴?”, “첨부터 너무 숭악스럽잖어….” 충북 청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짝패>에서 필호(이범수)가 특유의 말투로 내뱉은 청주 사투리다. 영화는 청주 출신 배우 이범수씨 등 배우들의 맛깔스런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인기를 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