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천안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51-50으로 부천 신세계가 1점 앞선 경기종료 12초 전 천안 국민은행 김수연의 골밑슛이 빗나갔고 신세계 정진경이 튄공을 잡았다. 승부는 신세계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정진경은 오른손을 어깨에 올려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순간 국민은행 정선화가 한 손으로 공을 잡고 있던 정진경...
득점 1위(경기당 26.0점) 테렌스 섀넌(인천 전자랜드)이 골밑슛을 터뜨리자 득점 2위(경기당 24.9) 마퀸 챈들러(안양 KT&G)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14일 안양체육관에서 득점 1-2위가 골잔치를 벌였다. 섀넌은 30점(10튄공 5도움)을 올렸고, 챈들러는 24점(10튄공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경기는 케이티앤...
“듣고보니 그러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창진(44·원주 동부) 감독은 껄껄 웃었다. 3위 허재(42·전주 KCC) 감독도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웃음지었다. 2위인 막내 유도훈(40·안양 KT&G) 감독은 “선배님들이 모두 잘 되니 기분 좋다”며 겸손해했다. 2007~08 프로농구는 ‘용산고 천하’다. 10개 팀 감독...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앙숙이었다. 신한은행 최윤아는 “마치 전쟁 같았다”고 했다. 이번 시즌엔 두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고, 전력차도 커졌다. 그래도 라이벌전은 달랐다. 13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두팀은 4쿼터 중반까지 동점 6번 역전 4번의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마퀸 챈들러가 골밑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빼준 공을 황진원이 깨끗한 3점슛으로 연결했다. 이현호의 수비 튄공잡기와 황진원의 가로채기는 곧장 속공으로 연결돼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점수차보다도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파상공세로 상대 기를 완전히 꺾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12일 전주 KCC 경...
전주 케이씨씨(KCC) 허재(42) 감독과 안양 케이티앤지(KT&G) 유도훈(40) 감독은 프로농구 열 팀 감독 중 가장 젊은 편이다. 용산고 2년 선후배 사이인 두 감독은 똑같이 나이 마흔에 프로팀 사령탑에 올랐다. 허 감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타고난 천재이고, 유 감독은 ‘코트의 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노력파. ...
여자프로농구 코트에는 결혼한 선수가 다섯 있다. 그 중 박정은(30) 이종애(32) 허윤정(28) 셋이 용인 삼성생명 소속이다. 삼성생명 ‘아줌마 트리오’가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팀의 61-52 승리를 책임졌다. 남편이 탤런트 한상진씨인 박정은은 3점슛 넷을 포함해 두팀 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한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30)이 11일 귀국해 17일 KIA에 입단한다. 서재응의 친구이자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이재준씨는 9일 “서재응이 11일 새벽 5시30분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몸 담았던 탬파베이 데블레이즈 근...
7일 오전 프로농구 관계자들 사이에 해프닝이 일어났다. 프로축구 FC서울 김태진이 인천으로 트레이드 된 것을 두고, 동명이인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태진이 트레이드된 것으로 잘못 전해진 것. 이런 일은 최근 프로농구 구단의 포인트가드난에서 비롯됐다. 적지않은 팀들이 포인트가드 탓에 골머리를 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