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에 오른 지 26년(1444년), 세종은 많이 아팠다. 무엇보다 눈 질환이 거슬렸다. 그 좋아하던 책마저 가까이할 수 없었다. 세 정승이 국정을 논하고 왕이 재가하는 일이 늘었다. 그때 눈에 띄는 보고가 올라왔다. “청주에 물맛이 호초(후추) 같은 것이 있어 초수(초정)라 하는데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세...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한 ‘충북교육공동체헌장’을 확정했다. 충북교육청은 7차 교육헌장 제정위원회를 열어 전문, 실천규약, 해설 등으로 이뤄진 교육헌장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 ‘충청북도 교육공동체권리헌장’(초안)을 내놓은 뒤 보수성향 단체 등...
경찰이 80대 할머니가 이웃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 현장에서 폐회로텔레비전(시시티브이) 화면을 확보하고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단순 변사(자연사)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시티브이에는 끔찍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지난 21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에 사는 ㅈ(81)씨가 방안에...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임각수(69) 충북 괴산군수가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한)는 23일 외식업체로부터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이란 투자 자금이 이르면 7~8월께, 늦어도 9월께 충북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지난해 4월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이란 전통의학기업 투바 등과 한 20억 달러(2조원대) 투자 유치 협약에 따른 초기 투자 자...
변호사들이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공익적 소송과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이광형)와 충북엔지오센터(센터장 송재봉)는 19일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법률 지원 업무 협약’을 했다. 변호사 개인이나 한두 곳의 법무법인이 고문·자문 형태로 개인·단체를 돕는 사례는 있었...
‘엔지오’(NGO). 비정부기구, 비영리 민간단체, 민간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불린다. 충북엔지오센터는 누리집에 엔지오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익을 추구하는 ‘비정부 비영리 결사체’라고 정의했지만 여전히 알 듯 모를 듯하다. 엔지오를 알고, 시민과 엔지오의 거리를 좁히는 충북엔지오페스티벌이 21일 ...
지난 4·13총선에서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권석창(50) 당선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권 당선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당선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있던 지난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앞...
1년 가까이 폐원된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새 위탁 운영자로 청주병원이 뽑혔다. 청주병원은 지난해 시의 2차 공모 때 위탁 기관으로 뽑혔지만 중도 포기한 터라 병원 정상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 적격 심사 결과 청주병원을 민간 위탁 운영 사업...
케이티엑스(KTX) 세종역 설치를 놓고 충북도와 세종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엔 이웃 충남 공주도 세종을 공격하고 있다. 충남·북과 세종, 대전은 그동안 ‘충청권 공조’ 틀을 유지하며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등에 한목소리를 내왔지만, 세종역 설치 문제로 공조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12일 하기로...
지금껏 나무가 책이 됐다면, 이제 책이 나무가 되는 재밌는 순환이 이뤄진다. 충북 청주시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이사장 이어령)는 11일 ‘책나무 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업무 협약을 했다. 독자들이 책에 붙어 있는 닥나무·닥풀 등의 씨앗을 보내오면 청주시가 이를 가꿔 3300㎡(1000평) 안팎의 책나무 공원을 조성...
충북교육청이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 수정안을 10일 공개했다. 지난달 내놨던 ‘충청북도 교육공동체권리헌장’(초안) 명칭에서 ‘권리’를 빼는 등 수정한 안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장 문답’이란 제목으로 교육헌장 제정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보수성향 단체들은 여전히 헌장 제정에 ...